부산시교육청 '축산물 감수시스템' 도입
부산시교육청은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고 부정납품을 근절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모든 직영급식학교를 대상으로 ‘축산물검수시스템’을 시행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산 쇠고기에 이어 돼지고기, 닭고기(계란 포함)를 포함한 축산물검수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은 전국 교육청 가운데 부산이 처음이다.
이 시스템은 납품 받은 축산물의 일련번호를 축산물등급판정소 홈페이지(http://www.kormeat.com) 등급확인 조회란에 입력하면 해당 축산물의 부위별 검수내역, 납품업체, 검수일자, 검수량 등을 확인할 수 있고 고기 부위 또는 중량을 속이는 부정납품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다.
교육청은 이 시스템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전국 모든 급식학교가 검수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서울시를 비롯 전국 15개 시ㆍ도교육청에 검수시스템 공동 이용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2월부터 국내산 쇠고기에 한해 축산물검수시스템을 처음으로 운영해 왔다.
부산=김창배 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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