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새’는 어디까지 날까.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5m01) 보유자 옐레나 이신바예바(26ㆍ러시아)는 최근 수 년 동안 세계기록과는 거리가 멀었다. 기록경신은커녕 5m에도 크게 못 미쳤다. 이신바예바의 시대는 갔다는 우려도 괜한 말은 아니었다.
이신바예바가 17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열린 폴볼터스타스대회에서 4m95를 기록, 자신이 1년 전 같은 대회에서 세웠던 종전 실내 세계기록(4m93)을 2㎝ 끌어올렸다.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참가한 대회에서 세계기록을 경신한 이신바예바는 오는 8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2연패 청신호를 밝혔다.
개인통산 21번째 세계기록을 세운 이신바예바는 “올림픽이 열리는 시즌 첫 대회에서 기록을 세워 너무 기쁘다”며 감격을 이기지 못했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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