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이 올해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할 현금배당이 1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와 국민ㆍ외환ㆍ한국씨티ㆍ대구ㆍ부산ㆍ전북은행 등 올해 배당을 확정한 7곳의 외국인 주주 현금배당은 1조4,4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은행 총 배당금액(1조8,889억원)의 76% 수준이다. 외국인 현금배당은 국민 6,702억원, 외환 3,644억원, 신한금융 2,700억원, 한국씨티 900억원 등이다.
아직 배당을 확정하지 않은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배당을 한다면 전체 은행권이 외국인에게 지급하는 배당은 1조7,000억원 대다. 지난해엔 2조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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