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전체의 바다 가운데 오염되지 않은 곳은 3.7%에 불과한 반면 41%는 오염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술지 사이언스는 최신호에서 미국 캐나다 영국 합동 연구팀의 조사 결과 동ㆍ남중국해, 카리브해, 북미 대륙의 동부 해역, 지중해, 홍해, 베링해, 서태평양 일부는 오염이 심한 곳으로, 남극과 북극해 일대는 오염이 가장 적은 곳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이언스는 기후 변화, 과잉 어로, 상선 왕래 등 인간의 활동을 바다 오염의 주범으로 제시했다.
사이언스는 또 세계 바다 면적의 80%에서 고기잡이가 이뤄지고 있는데 상업 어선들이 시장 가치가 없는 막대한 양의 죽은 고기와 포유류를 바다에 버리면서 바다거북, 새, 고래 등이 멸종 위기에 처하는 등 심각한 환경 문제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생계형 어로로 인한 생태계 피해는 제한적이었다.
이민주 기자 mj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