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인가 심의를 받은 서울권(강원 경기 인천 포함) 대학 중 합격권에 든 14위 대학이 탈락한 대신 19위를 차지한 강원대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선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14위 대학은 불교계와 함께 로스쿨 탈락에 크게 반발하고 있는 동국대일 가능성이 높아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역시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각각 경기, 인천 몫으로 우선 배정된 아주대(13위)와 인하대(15위)는 일부의 예상과 달리 커트라인인 15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서울대는 2위 대학보다 30점 이상 높은 점수로 1위에 올라 유일하게 로스쿨 정원 상한선인 150명을 배정 받았다.
연세대(120명)와 성균관대(120명)는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예비인가 반납을 추진 중인 고려대는 예상 외로 4위에 그쳤으나 2, 3위와 점수차가 크지 않아 120명이 배정됐다. 이화여대와 한양대는 5, 6위로 100명씩을 차지했다. 서울권에서는 24개 대학이 로스쿨을 신청, 15개 대학이 예비인가를 받았다.
한편 로스쿨 예비인가 심의를 맡은 법학교육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창성동 정부합동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로스쿨 선정 원칙을 일부 공개했으며, 개별대학이 원할 경우 해당 대학의 평가점수와 평가순위를 제공키로 했다.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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