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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봄 헤어스타일 '자연 vs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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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봄 헤어스타일 '자연 vs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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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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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머리 모양을 바꿔보자고 작정했다면 선택지는 딱 두 가지다. 자연 vs 도시.

올해 패션의 화두가 꽃과 색으로 옮겨가면서 명료한 기능주의 미니멀리즘에도 자연회귀 본능을 자극하는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머리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형태는 퍼지(fuzzyㆍ곱슬곱슬하면서 약간 부스스한 느낌) 스타일. 1970년대 히피와 80년대의 펑키 무드가 적당히 섞인 머리 모양은 이효리나 김태희 같은 톱스타들의 CF를 통해 이미 대중적 인기를 획득했다.

최근 2~3년간 트렌드의 중심에 있던 도회적 느낌의 짧은 커트도 건재하다. 단 이전의 유행이 직선적이고 정교한 커팅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남성적인 비대칭 웨이브 커트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계 헤어스타일링 기기 브랜드 로벤타와 헤어숍 ‘3스토리 by 강성우’의 강성우 원장이 추천하는 나이대별 헤어 트렌드를 소개한다.

▲자연 1 - 자유분방 퍼지 스타일

머리가 긴 20,30대 여성이라면 적극 도전해보자. 전체적으로 곱슬곱슬하게 퍼머한 머리를 풍성하게 볼륨을 살려 연출하는 것이 관건이다. 생머리라면 가는 고데기를 이용해 머리 전체에 컬을 넣어주고, 쿠션 브러시로 가볍게 빗어 컬을 흐트러뜨리며 볼륨을 살려준다. 가장 겉에 있는 머리카락은 아주 조금씩 잡아 컬을 살리면서 전체적으로 부스스한 머리 위에 가볍게 떨어뜨려 입체감을 살린다.

▲자연 2 - 낭만적인 서핑 웨이브

긴 생머리로 연출하기 적당하다. 머리의 물기를 충분히 말린 후 헤어 에센스를 고루 바른다. 머리 구획을 크게 4, 5등분한 뒤 한번에 한 구획씩 컬을 만든다. 굵은 고데기로 구불구불 물결치게 컬을 넣는 것이 요령. 다 말린 뒤에는 빗으로 가볍게 빗어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도록 한다.

▲도시 1 - 매니시 커트

일반적으로 40,50대 여성은 보브스타일을 변형한 단발 커트가 부드러우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더한다. 올 봄에는 약간 긴듯한 매니시 컷이 유행할 전망이므로 살짝 비대칭적인 느낌을 가미하면서 자를 것을 권한다. 머리 윗부분은 가로로 뉘어서 안으로 말고, 양 옆머리는 드라이어를 세로로 세워 역시 얼굴 앞쪽으로 말아내리듯 드라이해서 정돈한다.

▲도시 2 - 모던한 단발

도회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좋아하는 30대 직장여성에게는 어깨길이 정도의 단발머리가 멋스럽다. 층을 내지 않은 일자형으로 정리해 조금은 무겁지만 도시적인 감각으로 연출한다. 드라이어로 볼륨을 넣어가며 자연스럽게 말린 뒤 브러시에 머리카락을 바깥쪽으로 감아 드라이하면 머리끝이 약간 바깥쪽으로 뻗치면서 생동감을 준다.

■ 강성우 원장이 귀띔하는 헤어 관리 tip

1. 모발 상태에 맞는 샴푸를 고른다.

2. 샴푸 전, 충분히 빗질을 해준다. 모발의 엉킴을 막고 탈모를 예방하는 지름길.

3. 린스나 트리트먼트는 머리끝에만 바른다. 두피에 린스 등이 남으면 비듬과 탈모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드라이를 해도 볼륨을 살리기 어렵다.

4. 드라이는 모발이 약간 젖은 상태에서 헤어 에센스를 바르고 한다. 모발 보호 차원.

5. 짧은 머리는 볼륨 디퓨저를 사용하라. 뒤통수의 볼륨을 살리는 데 그만.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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