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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텔미' 열풍에 연예인 주식부자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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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텔미' 열풍에 연예인 주식부자 '톱'

입력
2008.02.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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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중 최고의 주식 부자는 누구일까? 답은 ‘텔미’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여성 보컬 그룹 ‘원더걸스’를 길러 낸 가수 겸 프로듀서인 박진영씨다.

14일 재계 전문사이트인 재벌닷컴이 유명 연예인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거나 최대주주로 있는 상장 및 비상장 기업의 대주주 보유주식 가치를 평가한 결과, 연예 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인 박진영씨의 주식 평가액이 28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상장 기업인 JYP엔터테인먼트는 2006년 매출액 163억원, 당기 순이익 10억원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에는 소속 보컬그룹인 원더걸스의 '텔미' 열풍으로 음반 및 광고 출연료 수입이 크게 늘어나 6개월 만에 매출액 97억원, 순이익 8억6,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박씨는 현재 JYP엔터테인먼트의 주식 76만7,080주(지분율 32.18%)를 보유하고 있다. 박씨가 가지고 있는 주식을 국세청 비상장기업 주식가치 평가 방법으로 계산하면 평가액은 주당 3만6,499원으로, 지분 평가금액은 279억9,765만원(지난해 말 기준)에 달한다. JYP엔터테인먼트가 비상장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장시에는 평가액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연예인 주식부자 2위는 한류스타 배용준씨다. 상장사인 키이스트 주식 434만4,602주(34.36%)를 보유하고 있는 배씨는 평가금액이 204억원(이하 13일 기준)이다. 지금은 엔터테인먼트 거품이 커지면서 평가액이 크게 줄었지만 한 때 그는 1,000억원대의 주식 거부였다. 2006년 코스닥 상장법인인 키이스트 지분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인수해 최대주주로 등극하면서 주가가 7만원대까지 치솟았기 때문.

코스닥 상장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인 이수만씨가 보유주식 평가액 92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또 상장 의류 업체인 좋은사람들의 최대주주인 주병진씨가 87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가수 비(본명 정지훈)는 코스닥 상장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지분(14.33%) 평가액이 83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SF영화인 ‘디워’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던 심형래 영구아트 대표이사의 주식재산은 53억원으로 평가됐다. 심 대표는 현재 비상장사인 영구아트 주식 68만5천575주(34.03%)를 보유하고 있다.

안형영 기자 truest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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