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전만 해도 국내 인터넷 쇼핑물 시장은 인기를 앞세운 연예인이나 단발성 아이디어 하나만 가지고 무모하게 뛰어들던 전장이었다. 하지만 거품이 꺼지면서 이들 쇼핑몰은 대부분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꾸준히 인기를 누리는 쇼핑몰이 있다.
20~30대 미시족들에게 입소문으로 알려진 패션몰 놀리타(www.e-nolita.co.kr)가 그 중 하나. 놀리타의 주 아이템은 청바지 계열과 잘 어울리는 티셔츠, 블라우스, 로맨틱한 원피스. 여기에 다른 쇼핑몰에서는 찾기 힘든 독특한 디자인의 목걸이 신발 가방 등의 소품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놀리타의 운영자인 유미혜씨는 의류업계에서 수년간 상품기획자(MD)로 경험을 쌓은 실력파다. 유씨는 동대문시장부터 해외 패션쇼까지 패션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곳이라면 반드시 직접 찾아가 참관한다.
그는 "20~30대 여자의 옷은 한 단어로 규정할 수 없다"면서 "정장과 캐주얼 사이에 100가지가 넘는 카테고리가 있을 만큼 니즈가 다양하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다른 쇼핑몰에서 찾지 못한 아이템들을 놀리타에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틈새전략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유씨는 강조했다.
문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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