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과 입학 시즌은 새 출발을 준비하는 뜻깊고 가슴 설레는 시기다.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새내기용 선물을 골라봤다. 백화점 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 등 유통업체들도 졸업ㆍ입학생을 겨냥한 선물 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하고 있다.
▦사회에 첫발 딛는 졸업생
사회 초년생에게는 옷이나 화장품, 다이어리처럼 자기관리에 도움이 되는 선물이 좋다. GS이숍의 한상훈 MD는 스타일이 다른 정장 2벌과 코트를 함께 구성해 활용도가 높은 '론 정욱준 두벌 캐릭터 수트'(21만8,000원)를 추천했다.
옥션의 우소영 잡화담당 CM(카테고리매니저)은 다이어리와 명함지갑을 꼽았다.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열리는 '팝업 명함지갑'(1만6,000원), 계산기나 카드 수납이 가능한 가죽 재질 다이어리(3만9,000원)가 인기다.
대학 신입생을 위해서는 가격이 비싸지만 노트북이 안성맞춤이다. 강의실을 옮겨다니는 등 이동이 많기 때문이다. GS이숍 노영종 MD는 펜티엄코어2듀오 T9300 CPU를 장착한 최고급 사양의 올인원노트북인 '후지쯔 E8410 더 하트'(149만9,000원)와 저렴한 제품으로는 산타로사 플랫폼의 'HP컴팩 코어2듀오 1.66G 노트북 V3675TU'(89만9,000원)를 제안했다.
학습 부담이 커지는 중ㆍ고생
중ㆍ고등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목으로는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휴대폰 등 디지털기기를 들 수 있다. 옥션의 김인치 디지털가전 담당 CM은 "신학기에는 학습에 도움이 되는 전자사전 선물을 추천한다"며 "최근 동영상 MP3 오디오북 등 만능 학습기능이 강조된 전자사전이 인기"라고 전했다.
한글을 비롯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 국어 사전과 영어 동영상 강좌를 제공하는 '샤프 RD-CX200'(31만9,000원)과 실속적인 '에이원프로 AP-400'(11만 9,000원)이 추천제품. GS이숍 황승일 MD는 블로그 세대의 필수품인 디카 선물로 800만화소ㆍ18배광학줌의 '올림푸스 SP-560UZ'(39만9,000원)과 방수ㆍ충격흡수 기능이 있는 '올림푸스 뮤770 1G패키지'(26만9,000원)를 꼽았다. 콤팩트 모양에 바비 인형이 그려진 '이노 B2 MP3 플레이어'(12만9,000원)도 여학생 선물로 추천할 만하다.
가슴 설레는 초등 입학생
부모의 품을 떠나 난생 처음 교문을 들어서는 초등학교 취학 어린이에게는 책가방, 신발주머니 등이 유용하다. 롯데백화점 아동스포츠MD팀 남태홍 팀장은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어깨끈이 넓어서 오래 메고 있어도 불편하지 않고 이음새가 튼튼한 책가방과 다용도 신발주머니나 보조가방을 함께 선물하는 게 실용적이다"고 말했다.
신주머니를 포함한 가방세트가 빈폴키즈, 휠라키즈, 이솝 등 아동복 브랜드에선 9만~12만원대, 헤드, EXR등의 스포츠캐주얼 브랜드에서 9만원대에 나와 있다.
옥션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캐릭터 책가방'(2만5,800원)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어린이 전용 전동칫솔은 혼자서 칫솔질에 익숙치 않은 초등 입학생의 충치 예방에 좋은 깜짝 아이디어 선물이다. 공주 캐릭터나 로봇 등의 디즈니 캐릭터 디자인의 칫솔모로 구성된 브라운 '어린이 전용 전동칫솔'(3만8,400원) 등이 있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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