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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 진희경 예비신랑은 '천사 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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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 진희경 예비신랑은 '천사 같은 사람'

입력
2008.02.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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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희경(40)이 천사 같은 예비신랑과 '골드미스'의 면사포 행렬에 합류해 감격에 겨워했다.

진희경은 오는 9월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2세 연하의 사업가 A씨와 늦깎이 웨딩마치를 울린다.

2007년 12월 28일 결혼한 이승연, 지난 2일 신부가 된 김혜리 등에 이어 이번에는 진희경이 마흔살의 나이에 백년가약을 맺으며 소위 말하는 결혼적령기를 넘긴 스타들이 웨딩붐을 형성하게 됐다.

진희경은 2006년 사극 <주몽> 에 출연할 당시 지인의 소개로 예비신랑을 만나 결혼을 전제로 교제해왔다. 당시 두 사람은 각각 드라마 촬영과 사업으로 바빠 자주 만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한결 같은 사랑을 가꾸며 결국 결실을 맛보게 됐다.

두 사람의 교제를 지켜본 측근은 "예비신랑은 매우 인자하시고 훌륭한 인품을 지녔다. 한마디로 천사와 같은 사람이다. 진희경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먼저 배려하는 예비신랑의 마음 씀씀이에 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진희경은 15일 오후 3시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홀에서 결혼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다. 진희경은 이 자리에서 만남부터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과정을 숨김없이 털어놓을 생각이다.

진희경 커플의 웨딩컨설팅은 동료배우 손지창이 맡아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진희경은 손지창의 아내 오연수와의 인연으로 손지창에게 결혼식 준비를 부탁했다. 진희경은 오연수와 <주몽> 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다.

손지창이 운영하는 이벤트 프로모션 회사 '베니카'는 진희경 덕분에 처음으로 결혼식 진행을 맡게 됐다.

손지창은 13일 스포츠한국과 전화통화에서 "진희경의 결혼 기자회견부터 예식까지 행사를 맡아 준비하고 있다. 아직 주례와 사회자 등 세부적인 사항 등은 결정된 게 없다. 예식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진희경은 국내 정상의 패션모델에서 1994년 영화 <커피 카피 코피> 로 배우로 전업했다.

이후 영화 <은행나무침대> 를 통해 일약 톱스타로 등극했다. 영화 <처녀들의 저녁식사> <청춘> <자카르타> 와 시트콤 <연인들> 드라마 <앞집여자> 로 코믹연기를 선보이며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높은 시청률로 인기를 모은 사극 <주몽> 에서는 부여의 신녀 '여미울'을 연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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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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