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KT&G, 현대 눌러
한국전력의 초강력 전기에 감전이라도 된 걸까?
갈 길 바쁜 선두 삼성화재가 아마추어 초청팀 한국전력에게 혼쭐났다. 한국전력은 13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삼성화재와의 방문경기에서 2-3(19-25 27-25 25-19 21-25)로 아깝게 졌다. 프로배구가 출범한 2005년부터 이어진 삼성화재전 21연패에서 탈출할 기회를 놓쳤다.
선두 삼성화재는 용병 안젤코까지 나섰지만 한전의 쌍포 양성만과 정평호의 강타에 눌려 고전했다. 패색이 짙었던 4세트에서 리베로 여오현과 석진욱 등의 호수비와 장병철의 오른쪽 강타가 없었다면 무릎을 꿇을 뻔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19승3패를 기록해 2위 대한항공(18승4패)에 한 경기 앞선 1위를 지켰다.
앞서 벌어진 여자부에서는 2위 KT&G가 최하위 현대건설을 3-2로 꺾었다.
이상준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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