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4강 플레이오프 7부 능선을 넘었다.
우리은행은 13일 용인에서 벌어진 우리V카드 2007~08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전에서 22점 9리바운드를 올린 김계령(29ㆍ192㎝)의 맹활약을 앞세워 61-58 승리를 거뒀다. 10승20패가 된 우리은행은 신세계(9승20패)를 반경기차로 제치고 다시 단독 4위가 됐다. 우리은행은 상대전적(4승2패)에서 앞서는 만큼 시즌 최종성적에서 신세계와 동률을 이루더라도 4강 티켓을 차지하게 된다.
김계령은 역시 해결사였다. 김계령은 53-52로 쫓긴 종료 4분38초 전 2점슛을 넣은 데 이어 55-54이던 3분20초 전 또 다시 림을 갈랐다. 상대가 따라올 만하면 김계령이 펀치를 날린 셈이었다.
경기 후 김계령은 “지난 신한은행전(10일) 때에는 체력안배가 안돼 고전했는데 오늘은 그런 부분이 잘됐다. 오늘 승리가 4강에 오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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