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심장센터 심혈관조영실팀이 지난달 30일로 심혈관조영술ㆍ중재술 1만건을 돌파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03년 5월 10일 개원하면서 심혈관조영촬영기 1대로 심혈관조영술과 중재술을 시술하기 시작해 연간 2,000여건을 시행한 뒤 이듬해 2호기를 들여와 연간 3,000건 이상을 시행했다.
이 병원 흉부외과팀은 또 개심수술 1,000건을 돌파했다. 이 중에는 관상동맥 우회수술 540건, 대동맥수술 180건이 포함되는 등 난이도가 매우 높은 수술을 성공했으며 사망률도 1% 미만이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흉부외과 의사에 의한 대동맥 내 스텐트 삽입술에 성공하기도 했다.
심장센터장 최동주(사진) 교수는 “개원 4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 병원이 단기간에 놀라운 수술 성과를 기록한 것은 24시간 응급시술에 대비해 의료진이 20분 거리에 상주하고, 순환기내과와 흉부외과 간 협력시스템이 운영되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노인성 질환 진료에 특화된 분당서울대병원의 특징이 반영돼 최고령인 91세 환자를 포함해 70세 이상 환자 270여명, 80세 이상 60여명에게 심장 수술을 시행했으며, 성공률에서도 다른 연령대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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