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젊은피들 펄펄
4강행 막차 티켓을 노리는 부천 신세계의 희망은 단연 ‘젊은 피’들의 활약이다.
신세계는 11일 3위 금호생명에 천금 같은 승리를 거두면서 우리은행과 다시 동률(공동 4위)을 이뤘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단 6게임.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사력을 다해야만 한다.
체력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시점이지만 신세계는 파릇파릇한 ‘영건’들이 있어 든든하다. 득점 전체 3위(17.41점)에 올라있는 ‘간판’ 김정은(21)은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고 박세미(22), 양지희(24)는 물론 신인 배혜윤(19)도 코트를 휘젓고 있다.
특히 센터 양지희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6년차에 접어든 양지희는 올시즌 평균 31분4초를 소화하며 8.9점 6.34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양지희의 프로통산 평균득점은 4.25점이 고작이다.
주전 포인트가드로 자리잡은 4년차 박세미도 평균 8.79점 4.79리바운드 2.21어시스트로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11일 금호생명전에서는 팀 최다 득점(18점)을 올리기도 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 배혜윤 또한 평균 5.05점 3.68리바운드로 언니들의 뒤를 받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의 패기를 앞세워 4강에 도전하는 신세계 정인교 감독은 “우리은행과의 상대전적에서 뒤지기 때문에 7라운드에서 반드시 4승을 거두겠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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