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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배웅 대신 게릴라콘서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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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배웅 대신 게릴라콘서트했다"

입력
2008.02.12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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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논란예방 '입소현장 안가'

'<무한도전> 멤버들이 하하를 배웅하지 않은 이유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연출 김태호) 멤버들이 11일 하하의 입소 현장을 지키지 않았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리던 터라 그 배경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도 커졌다. <무한도전> 의 한 관계자는 “현역이 아니어서 조심스러웠다”고 귀띔했다.

당초 <무한도전> 멤버들과 제작진은 하하의 입소 현장을 찾아야 할지를 두고 고민을 거듭했다. <무한도전> 측 관계자는 “머리를 깎고 입소하는 하하를 지켜보는 멤버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다는 데 너무 시끌벅적하다는 반감도 적지 않았다. 결국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기 위해 입소 현장을 가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군복무를 시작하는 하하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로 고심 끝에 게릴라 콘서트를 생각해냈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가수 출신이 하하에게 최고의 선물은 무대라는 판단을 내렸다.

연인인 안혜경까지 무대에 올라 공개적으로 인사를 전하는 기회가 됐다. 콘서트가 끝난 뒤 회식을 하며 미리 환송회를 가진 셈이다”고 설명했다. 제작진과 멤버들의 배력 덕에 하하는 별다른 논쟁 없이 조용히 입소를 마칠 수 있었다.

하하는 11일 오후 강원도 원주 36사단 훈련소로 입소했다. 하하는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서울의 한 법원에서 복무를 시작한다. 하하는 입소 전 “4주 후에 볼 건데 많이 오셔서 민망하다. 공익이라 더욱 미안하다”고 쑥스러운 인사말을 전했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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