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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희·종흔동 '성관계 사진' 추가 유출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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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희·종흔동 '성관계 사진' 추가 유출 후폭풍

입력
2008.02.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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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희 섹스 파일’의 후폭풍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홍콩 명보(明報)는 11일자 오후 4시께 속보를 통해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로 알려진 종흔동(鍾欣桐)이 11일 오후 2시(현지시간) 100여 명의 팬들이 참석한 트윈스 팬미팅에서 “어리석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많이 성장했다”고 말문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이번 사건과 관련된 충격파가 이곳 저곳에서 불거지고 있다. 종흔동이 이미 두차례 자살 기도를 한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장백지가 이혼 위기에 빠졌다는 소문, 진문원이 파혼을 당했다는 소식이 연이어 홍콩 언론을 달구고 있다.

이미 진관희와 4년 전부터 사귀어온 홍콩 엠퍼러 그룹의 회장 조카딸인 양영청이 16세 당시 누드 사진을 찍었다는 소식으로 미성년자 추행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11일자 홍콩 명보에 따르면 홍콩 경찰이 누드사진 유포 혐의로 네티즌 용의자를 체포하자 이에 항의하는 네티즌 400여 명이 10일 오후 홍콩섬에서 경찰이 네티즌들만 문제삼고 있다며 가두시위를 벌일 정도로 충격파가 커지고 있다.

‘진관희 섹스 파일’은 홍콩 뿐 아니라 중국, 한국,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미 각종 파일 공유 사이트에는 ‘진관희 섹스 파일’이 소리소문없이 전파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파일의 경우 단순한 사진이 아닌 ‘트리플 X’ 등급의 포르노를 연상시킬 정도의 동영상도 포함돼 있다. 11일자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가 ‘裸照氾濫 學童易接觸’라는 제목으로 섹스 스캔들과 관련된 사진이 범람한 나머지 청소년들이 쉽게 접촉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단지 홍콩에만 국한된 게 아닌 셈이다.

홍콩 연예계는 사상 최대의 섹스 스캔들로 초상집 분위기다. ‘진관희 섹스 파일’과 관련된 소식이 홍콩 야후 사이트의 메인 화면에 하루종일 걸려 있을 정도로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종흔동이 진관희와 성관계 사진이 유출된 후 2주만인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후 팬들이 그를 지지한다는 소식이 성도일보 등 홍콩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반면 10일 또 다시 200여 장이 추가로 유출되면서 파문은 식지 않고 있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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