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들이 2008학년도 정시모집 전형 합격자 1차등록을 마감한 결과, 등록률이 작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양대 한국외국어대 등은 떨어졌다.
서울대는 96%의 등록률을 보여 지난해 94.5%보다 1.5% 포인트 상승했다. 서울대는 12일 입학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1차 추가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려대(안암캠퍼스)도 지난해 등록률(69.45%)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은 80.68%를 기록했고, 연세대 (서울캠퍼스)도 71.97%의 등록률로 작년에 비해 2% 포인트 가량 올랐다.
그러나 한양대의 경우 81.6%의 등록률을 기록, 87.1%를 보인 지난해 보다 6.5%포인트 떨어졌고, 한국외국어대(서울캠퍼스ㆍ80.5%)와 숙명여대(78.2%) 등록률도 지난해보다 각각 1.8%, 7.4% 포인트 하락했다. 건국대 서울캠퍼스도 지난해에 비해 8.3% 포인트 떨어진 56.9%의 등록률을 보였다. 한양대 관계자는 “수능등급제 시행의 여파가 그대로 합격자 등록률로 이어졌다”며 “미등록 학생들 가운데 재수를 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수험생이 타 대학으로 가겠다는 수험생 보다 더 많았다”고 말했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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