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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수석·대변인 내정자 프로필

입력
2008.02.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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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국 외교안보/ 학계 대표 미국통… 仁村 손자

학계의 손꼽히는 미국통으로 한미동맹 강화를 책임질 적임자라는 평가다. 미국에서 명문고를 졸업한 후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학사와 정치학 석ㆍ박사를 받았다. 미국 내 학자 집단과 관료사회에 두터운 인맥이 있다. 1990년부터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2002년 5월 동아시아 지역 외교안보 이슈를 연구하는 동아시아연구원(EAI)을 창립, 원장을 맡아 왔다. 인촌 김성수 선생의 손자다.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 대입·영어 등 MB표 교육 밑그림

대입3단계 자율화, 영어공교육 등 새 정부 교육 정책의 골격을 만들엇다.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원내에 입성한 후 줄곧 국회 교육위 간사를 역임했고, 2005년부터 3년 동안 교육 분야를 담당하는 한나라당 제5정조위원장을 맡아 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사회교육문화분과위 간사를 맡아 새 정부 교육 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 교육인적자원부 교육정책심의위원 등을 지냈다.

▦이종찬 민정수석/ 全·盧 5·18 수사… BBK 방패

검찰 요직을 두루 거쳤다. 문민정부 출범 후 대검 수사기획관으로 있으면서 율곡비리 사건을 수사했고, 서울지검 3차장 때는 12ㆍ12, 5ㆍ18 사건을 맡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을 조사했다. 참여정부가 출범하면서 사시 동기인 김각영 당시 법무부 차관이 검찰총장에 오르자 옷을 벗었다.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에 있을 때부터 법률 고문을 맡았고, 대선 때는 선대위 상임특보를 맡아 ‘BBK’ 공세를 막아냈다.

▦곽승준 국정기획수석/ 李당선인 정책 개발 핵심 역할

유우익 대통령실장 내정자와 함께 이 당선인의 자문교수 그룹을 이끌었던 ‘MB노믹스’의 전도사. 이 당선인의 외곽 싱크탱크인 국제전략연구원(GSI)의 핵심 멤버로, 한반도 대운하 등 주요 공약을 개발하며 ‘정책 브레인’ 역할을 했다. 부친이 현대건설 고위 간부 출신으로 이 당선인과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2002년 서울시장 선거 때부터 이 당선인의 정책 자문을 해 왔다.

▦이동관 대변인/ 기자 출신… ‘인수위 입’ 합격점

동아일보 정치부장, 논설위원을 지낸 정통 언론인 출신이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이 당선인 진영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특유의 정치감각과 폭 넓은 대언론관계로 이 당선인의 신뢰를 받으며 사실상 공보업무를 총괄해 왔다. 인수위의 대변인을 맡아 과열 취재경쟁 속에서도 언론과의 관계를 부드럽게 이끌며 인수위의 모토인 ‘프레스 프렌들리’를 실천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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