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로 11년만에 최고치
호주 중앙은행이 5일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인상해 7%로 적용키로 했다. 이는 11년만의 최고치다.
글렌 스티븐슨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에는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에는 더 상승할 우려가 높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호주의 금리인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와의 차이가 4%포인트,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벌어졌다.
이날 금리인상으로 호주 달러의 가치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호주 달러는 전일 달러 당 90.78센트에서 이날 90.68센트에 거래됐다. 채권 수익률은 하락세(채권가격 상승)를 보였다. 만기 2년 호주 국채 수익률은 전일 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6.74%에 거래됐다.
한편 오는 7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를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현행 4%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5.25%로 결정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