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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제2의 살인의 추억?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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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제2의 살인의 추억? 궁금하네~

입력
2008.02.0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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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짱]

영화 <추격자> 가 개봉 전부터 ‘웰메이드’ 필름으로 입소문이 났다.

<추격자> (감독 나홍진ㆍ제작 영화사 비단길ㆍ14일 개봉)는 지난달 제작보고회와 시사회 이후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며 관계자들 사이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추격자> 는 보도방 사장 중호(김윤석)가 아가씨들이 하나둘씩 없어지자 연쇄살인범 영민(하정우)이 아가씨를 팔아 넘긴 것으로 생각하고 추격하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스릴러다.

영민은 연쇄살인을 자백하지만 증거가 없는 가운데 12시간 안에 증거를 잡아야 하는 긴박감이 넘치는 영화다. 시사회 이후 “시나리오가 독특하고 완성도가 높다” “제2의 <살인의 추억> 같다” 등 관계자는 물론 연예인들 사이에도 호평이 이어졌다.

사실 <추격자> 는 지난해 8~12월 촬영될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스타 배우나 감독도 아니었다. 나 감독은 <완벽한 도미요리> 로 미장센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지만 이번 작품이 장편 데뷔작이었다. 그러나 나 감독은 영화 촬영 뒤 “차라리 군대에 다시 가고 싶었다. 아무 것도 몰랐기에 이렇게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할 만큼 열의를 다했다.

감독이 밤길에 한적한 길을 홀로 걷는 여성을 보고 ‘저 여자가 갑자기 사라지면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으로 시작해 직접 시나리오를 썼다.

신예 감독의 정성을 다한 시나리오와 연기파 김윤석 하정우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덕분에 한 편의 완성도 높은 작품이 나왔다. 한 눈 팔 틈 없이 관객을 끌고 간다. 여기에 삭막한 현대 사회의 무관심,경찰의 비리까지 은근히 보여주며 생각할 거리까지 던져준다.

<추격자> 가 지난 주말 지상파 방송사 영화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뒤 이틀간 포털 사이트 검색에 1위에 오를 정도로 관객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추격자> 관계자는 “포털 검색어 1위에 오르더라도 1분 만에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추격자> 는 상당히 오랜 시간 머물러 관객의 남다른 관심을 짐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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