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올해 수주 3조2,000억원, 매출 1조7,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병호 쌍용건설 사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10월 창립 30주년에 맞춰 발표한 ‘비전 7977’(2015년까지 7위 건설사 진입, 수주 9조원, 매출 7조원, 영업이익률 7% 달성)에 다가서기 위해 이 같은 경영 목표를 정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수주 텃밭인 싱가포르에서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공사를 진행 중이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대형 고급빌라(30~40가구) 건설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 사장은“최근 부진했던 플랜트 수주를 강화하기 위해 담당 임원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등 70여명의 인력을 보강했다”며“공공부문에서는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 민관 합동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수익성있는 민자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수주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해외 플랜트에서 사업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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