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해외 현장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SK건설 유웅석 사장은 5일 쿠웨이트 플랜트 공사 현장들을 방문해 고향을 찾지 못하고 일하는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쿠웨이트는 SK건설이 2005년부터 해마다 10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공사를 따낸 해외수주 텃밭으로, 현재 3개 현장에서 200명 가량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매년 휴가와 명절 때마다 해외 현장을 방문한 현대건설 이종수 사장은 올해 설 연휴도 어김없이 중동 및 아시아 주요 현장을 찾기 위해 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지사로 떠났다.
이 사장은 이어 쿠웨이트 지역의 수주 전략회의에 참석한 뒤, 카타르와 스리랑카 싱가포르 지사 등을 잇따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한 뒤 8일 귀국한다.
금호건설 이연구 사장도 설 연휴가 시작되기에 앞서 베트남 수도 호치민시에 건립중인 아시아나프라자 건설 현장을 방문한 뒤 하노이에서 진행중인 개발 프로젝트를 현지 점검했다. 이 사장은 이어 두바이 월드센트럴공항 및 아부다비 신공항 관제탑 공사 현장에도 들러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돌아왔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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