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의 전문화와 대형화로 판매 및 유통 전문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유통관리사는 유통경영ㆍ관리에 대한 계획은 물론 조사, 연구, 진단, 평가, 상담, 자문까지 담당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유통관리사가 되면 대규모 유통업체에서 경영진으로 활동할 수 있다. 주요 진출 분야는 농ㆍ수산물 유통공사, 도매시장, 공판장을 비롯해 각 대기업의 물류관련 부서, 택배회사, 물류ㆍ운송회사, 백화점, 대형 할인점 등이다. 현재 정부가 종업원의 일정비율 이상을 고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에 취업전망도 밝은 편이다.
자격증은 1, 2, 3급으로 구분된다. 3급 자격증을 취득하면 각 부문 실무담당자로 근무할 수 있고, 2급은 부문별 책임자, 바이어, 실무책임자로 일할 수 있다. 1급 시험에 합격했을 경우에는 경영자나 점장급 근무가 가능하다. 2급과 3급은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으나 1급 시험은 유통분야 7년 이상 실무경력이나 2급 자격증 취득 후 5년 이상 실무경력, 경영지도사 자격취득자로 3년 이상의 실무경력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자격시험은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에서 연 3회 시행하고 있으며 모두 필기시험 형태로 이뤄진다. 3급은 유통상식, 판매ㆍ고객관리 2개 과목에서 45문항, 2급은 유통물류일반관리, 상권분석, 유통마케팅, 유통정보 4과목에서 100문항이 출제된다.
1급 시험은 유통경영, 물류경영, 상권분석, 유통마케팅, 유통정보 총 5개 과목에서 200문항이 주어지며 200분 안에 문제를 풀어야 한다. 전 문항 객관식으로 매 과목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을 받아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유통업계 근무경험이 있거나 관련 교육을 수료한 자에게는 급수에 따라 차별적 가산점을 부여한다.
원서접수는 대한상공회의소 검정사업단 페이지(license.korcham.net)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며 방문접수도 가능하다. 1급의 경우에는 관련 서류들을 함께 접수해야 하기 때문에 방문신청만 가능하다. 검정수수료는 1만5,000원. 올해 첫 번째 시험은 3월 30일 진행되며 2월 29일부터 3월 6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2회차 시험은 8월 24일, 3회차는 11월 16일로 예정돼 있다. (도움말=커리어 www.career.co.kr)
허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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