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신지애(20)가 역전으로 새해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신지애는 1일 호주 멜버른의 킹스턴히스골프장(파73)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MFS호주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3언더파 143타를 기록, 단독 선두인 아마추어 크리스티 스미스(5언더파ㆍ호주)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전날 1언더파 공동 5위였던 신지애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선두경쟁에 뛰어들었다. 뒷심을 바탕으로 여러 차례 역전우승을 일궈냈던 신지애는 이로써 이틀 동안 타수를 더 줄여 우승을 넘볼 수 있게 됐다.
1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2위에 올랐던 박희영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2언더파 144타로 신지애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밀렸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홈 무대의 카리 웹(호주)도 박희영과 동률을 이뤘다.
정동철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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