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이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증권사들에게도 부담스런 시즌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인 법. 뒤짚어 생각하면 위기상황은 변화와 재정비의 타이밍이 될 수도 있다.
특히 내년 2월로 다가온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은 국내 증권사들에게 환골탈태를 요구하고 있다. 지금처럼 주식거래 중개와 펀드판매 수수료가 전체 수익의 80%를 차지하는 영업구조로는 세계적 금융회사들과의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조차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변화에도 단계가 있는 법. 우선 인프라 구축이 급선무다. 선진투자은행(IB)으로 가려면 우수한 인력확보, 빈틈없는 전산망구축, 세계적 네트워크 확보, 탄력적인 조직과 문화구축 등이 선결되어야 한다. 아울러 “출발부터 전과목 우등생이 되려 하기보다 자신 있는 한두 과목을 먼저 다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자본시장 무한경쟁 시대를 맞아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 나서는 증권사들의 차별화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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