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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생산자 서로 돕는 '착한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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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생산자 서로 돕는 '착한 소비'

입력
2008.01.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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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 체제에서 유통은 일자리를 만들 뿐 아니라 더 많은 물건의 소비를 촉진시킨다. 이 과정을 극대화한 형태가 초대형기업과 할인마트이다. 그러나 할인마트에서 값싸게 유통되는 물건의 생산과정에 관심을 갖는 이는 드물다.

2월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KBS 1TV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 은 대량 유통을 바탕으로 한 소비경제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그 대안으로 ‘착한 소비’를 생각해 본다. 착한 소비란 무조건 값싼 물건이 좋다는 소비의 상식을 뒤엎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같이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생활 방식이다.

생산자는 소비자를 생각하고 소비자는 생산자를 생각하는 소비, 되도록 생산자에게 많은 이익이 돌아가게 하는 소비, 생산을 하는 노동자와 농민의 인간적인 삶을 생각하는 소비가 착한 소비다. 취재진은 공정무역 커피 생산지인 동티모르와 다국적 의류 공장이 있는 동남아의 노동 현장을 찾아간다.

비좁은 집에서 다 헤진 옷을 입고 생명의 위협까지 감수하며 옷을 만드는 생산자들의 모습은, 무조건 값싼 물건만 찾던 소비습관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반면 동티모르인들의 삶을 풍족하게 하는 YMCA커피, 유기농면, 페어트레이드코리아, 생협, 아름다운 가게 등도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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