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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제작 드라마 '비천무' 우여곡절 끝 내달 1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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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제작 드라마 '비천무' 우여곡절 끝 내달 1일 첫 방송

입력
2008.01.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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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 박지윤 주연의 무협 서정극 <비천무> 가 2년7개월 여 만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SBS는 <아들 찾아 삼만리> 후속으로 다음달 1일부터 새 금요드라마 <비천무> (극본 강은경ㆍ연출 윤상호)를 7주간 방송한다.

김혜린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비천무> 는 중국 원나라 말기를 배경으로 고려인 무사 진하(주진모)와 중국인 설리(박지윤)의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비극적 사랑을 그린 무협 멜로 드라마다.

2004년 사전제작 드라마로 화제를 모은 <비천무> 는 제작사 에이트픽스와 지상파 방송사가 해외 판권 협상 문제로 갈등을 빚다 중국 대만 등지에서 우선적으로 방영됐다.

우리나라 제작의 드라마가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한국에서 방영되는 첫 케이스다. 700만 달러의 제작비와 중국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진행한 <비천무> 는 원래 24부작을 14부작으로 압축해 방송된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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