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총리 지명자는 28일“열심히해서 우리의 애로인 자원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지명자는 이날 오전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과거 이명박 당선인과 일한 적이 한번도 없다.
총리로 지명된데대해 굉장히 놀라고 있다”며“총리 지명은 24일 당선인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고, 1시간30분간 점심을 함께 하면서 국정철학에 대한 말씀을 듣고 뜻이 좋아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보위 전력과 외환위기 책임 논란이 있는데.
“1979년 박정희 대통령 서거 후 경제가 아주 우려스러웠다. 80년 - 3.9%의 성장률로 60년대 이후 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물가가 30% 이상 상승하고 외환은 바닥이 났다. 서울대 교수로 재직할 당시 국보위 재무분과를 담당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학자적 양심으로 안갈 수도 있었으나 국가가 우선이라는 생각에 가서 국가위기를 풀려고 했다. 국보위 입법위가 만들어진 뒤 학교로 돌아가 5공화국 7년간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 1995년 대통령 비서실장 때 언론이 국보위 문제를 보도해 김영삼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가 대통령의 만류로 다시 봉사했다. 자세한 자료를 국회 청문회 때 제시하겠다.”
-경제성장률 7% 공약을 했다가 6% 수준까지 낮췄다.
“서브프라임의 위기 때문에 세계경제가 격동하고 있다. 새 정부가 경제 운용을 하려면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제규제를 풀고 민간기업의 투자를 활성화시키면 어느 정도 극복될것으로 본다. 민간부문에서 혁혁한 업적을 세운 당선인이 대통령이 되면다른 어떤 분보다 훌륭한 리더십을발휘할 것으로 생각한다.”
-2월 임시국회에서 정부 조직개편안이 원안대로 통과되지 못한다면.
“가능한 한 이번 국회에서 인수위안이 그대로 통과되기를 바란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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