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도내 농가 가운데 연 소득이 1억원을 넘는 농가 1만 가구를 육성하기 위한 ‘부농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현재 도내 농가수는 16만여 가구로 평균소득은 3,700만원 정도다. 매년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얻는 농가는 전체의 0.6%인 1,000여 가구에 불과하다.
도는 이에 따라 우선 올해 상반기까지 품목에 관계없이 연 소득 5,000만원 이상의 농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후 목표소득 1억원 달성이 가능한 농가 1만 가구를 선발할 계획이다. 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9월 말까지 품목별 고소득 요인을 분석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고소득 농업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농가별로 경영상태를 분석, 연도별로 목표 달성 로드맵을 작성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농가등록제에 따라 도내 전체 농가의 농업경영 현황을 파악해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 성과가 좋으면 도내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허택회 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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