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글로벌 플레이어를 향해 뛴다/ 금호아시아나, 물류최강 엔진달고 해외경영 선두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글로벌 플레이어를 향해 뛴다/ 금호아시아나, 물류최강 엔진달고 해외경영 선두로

입력
2008.01.28 08:32
0 0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핵심 성장동력인 건설, 항공, 타이어 등의 적극적인 해외 사업 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금호아시아나는 물류와 레저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 기틀을 마련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금호아시아나는 신축중인 그룹 본관이 완공되는 올 하반기에는 '500년 영속 기반 구축'을 경영방침으로 삼고, 안정과 내실을 다지는 한편 아름다운 기업 문화 창달에도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글로벌 경쟁력의 시작은 인재에 있다고 보고, 우수한 인력은 신입ㆍ경력에 관계없이 폭 넓게 받아들여 '귀하게' 쓰기로 하는 등 인재경영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최근 국내 최대 물류회사인 대한통운을 인수하며 재계 입지를 한층 굳건히 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비상에 특별한 관심이 모아진다.

금호아시아나는 대한통운 인수로 항공과 연계할 수 있는 육상운송, 항만 하역, 택배 및 물류기지 서비스를 구축하게 되었으며, 육ㆍ해ㆍ공 연계를 통한 종합 물류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대한통운 인수는 그룹 내 항공과 건설, 복합믈류 등의 사업분야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의 경우 대한통운의 국내외 육상운송 및 포워딩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항공 화물사업 확대가 기대되며, 건설의 경우 대한통운과 연계한 국내외 물류 인프라 건설 참여, 리비아 대수로 공사 물량 확보 등이 예상된다. 복합물류의 경우 대한통운의 택배 사업과 연계한 물류 거점 활용 기회 증대라는 시너지가 기대된다.

지난해 인수한 대우건설과 최근 대한통운 인수로 금호아시아나는 명실상부하게 ▦건설ㆍ레저 부문 ▦화학ㆍ타이어 등 제조부문 ▦항공ㆍ운송ㆍ물류부문 등 총 3개 사업 분야에서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계열사별로 해외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2월,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에 타이어공장을 준공하고,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와 알제리 부이난 신도시 건설에 들어간다.

대우건설은 특히 올해 업계 1위라는 위상에 걸맞게 수주확대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먼저 공공부문의 영업 강화를 위해 국내영업 조직의 통합, 확대 개편을 완료했으며, 민간부문에서는 분양가 상한제에 대비,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고객만족 서비스, 상품개발능력 강화, 틈새시장 개척 등을 통한 비가격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금호고속은 중국 및 동남아 운송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한국복합물류는 중국 등 해외지역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금호렌터카는 중국 및 베트남 영업망 확충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3월에 프랑스 파리에 취항하는 등 유럽 노선 강화와 기존 운항 노선의 경쟁력 제고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2008년 매출 4조원을 돌파해 글로벌 항공사로 가는 발판을 마련키로 하고, 이를 위해 올해 여객기 4~6대를 추가 도입하고, 중국 노선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매출액 2조5,300억원, 영업이익 2,200억원으로 설정하였다. 합성고무 및 정밀화학 제품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목표로 대규모 공장 증설에 나선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내부 역량을 더욱 강화해 최고의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각 계열사별로 추진중인 해외 전략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그룹의 해외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