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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플레이어를 향해 뛴다/ CJ "해외시장이 성장동력" 글로벌 기지 확보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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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플레이어를 향해 뛴다/ CJ "해외시장이 성장동력" 글로벌 기지 확보 적극

입력
2008.01.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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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은 해외 시장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고 식품ㆍ바이오,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핵심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영을 강화해왔다. 이제는 그 동안 뿌린 씨앗의 수확을 거둘 때. 손경식 CJ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글로벌 경영 체제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우리 앞에 다가왔다”며 성과를 창출하는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을 강조했다.

현재 가축사료용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 시장에서 세계 2위인 CJ제일제당은 세계 톱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기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CJ는 한국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브라질에 1억달러를 투자, 연간 4만5,000톤, 금액으론 6,000만달러 어치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라이신 공장을 지난해 준공했다. CJ는 브라질 공장을 연간 생산량 15만톤 규모까지 증설, 미주 시장을 위한 생산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사료 분야에서도 중국, 베트남, 인도 등에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지난해 인도에 생산ㆍ판매법인을 세웠고, 올해에는 베트남 빈롱공장이 가동에 들어간다.

해외 진출이 쉽지 않은 식품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해외 공략에 나서고 있다.

우선 비교적 외국인의 입맛을 맞추기 쉬운 제빵 프랜차이즈 ‘뚜레쥬르’를 미국에 진출시켰고, 미국의 애니천사와 옴니사를 인수해 신선ㆍ냉동식품 분야에서 현지인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중국에도 ‘다시다’, ‘시젠’, ‘뚜레쥬르’ 등의 브랜드가 진입에 성공했다. 뚜레쥬르는 올해 중국에 생지 공장도 준공한다.

그룹 신유통의 핵심인 CJ GLS는 싱가포르의 어코드(Accord)사를 인수, CJ GLS ASIA를 출범시켰다. 어코드사가 보유한 세계 12개국의 물류 유통 기반을 흡수, 글로벌 물류 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사전포석이다.

CJ홈쇼핑이 중국 최대 민영방송국 SMG와 합작ㆍ설립한 동방CJ홈쇼핑도 철저한 품질관리, 완벽한 고객 서비스, 빠른 배송으로 중국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상하이(上海)의 성공을 바탕으로 쑤저우(蘇州), 항저우(杭州), 우시(無錫)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중이다. 향후 저장성(浙江省), 화동(華東) 전역까지 뻗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CGV도 중국 상하이에 6성급 영화관을 연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미국에 진출한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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