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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씨 "검사의 회유증거 특검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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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씨 "검사의 회유증거 특검 제출"

입력
2008.01.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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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이명박 의혹’ 특별검사팀은 25일 전 BBK 대표 김경준(42ㆍ구속기소) 씨를 세번째 소환해 검사의 회유ㆍ협박 의혹을 집중 조사했다.

김씨는 조사를 받기에 앞서 “회유ㆍ협박을 입증할 자료를 갖고 왔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제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김씨는 24일 회유ㆍ협박 의혹을 입증할 증거를 특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특검 관계자는 “수사 검사 소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아직 그럴 단계도 아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도곡동 땅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 이 땅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병모씨를 소환조사할 계획이었은 이씨가 출석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친형인 이상은씨의 또 다른 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영배씨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 DMC 사업 시행사인 ㈜한독산학협동단지 대표 윤모(62)씨와 DMC 사업초기 서울시 산업국장을 지낸 최령 SH공사 사장을 내주 초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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