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 / A. J. 제이콥스 지음
편집자,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잡다한 지식을 백과사전식으로 총정리했다. 데카르트가 사시 여성에 성적으로 집착한 사연, 철학을 두고 인생의 밝은 면을 보려는 사투라고 정의한 까닭 등 저자만의 재기 있고 심오한 해석이 넘쳐 난다. 전 33권, 3만3,000여쪽의 브리태니커 백과 사전을 통독하고, 그에 덧붙인 댓글이다. 표정훈 등 옮김ㆍ664쪽ㆍ2만5,000원.
서양 고전문학 명작 선집헤럴드 블룸 클래식(장정본) / 헤럴드 블룸 엮음
명망있는 미국 문학평론가가 편집한 서양 고전문학 앤솔로지. 푸슈킨, 호손, 디킨스, 톨스토이, 캐럴, 와일드, 오 헨리 등 19세기 문호의 작품을 주축으로, 시 83편과 단편소설 41편을 묶었다. “더 발견할 요소가 있는 작품 중 어렵거나 애매하지 않은 것을 골랐다”는 게 엮은이의 변. 8권짜리 보급용 판본(각권 8,800원)으로도 나왔다. 정정호 외 3인 옮김. 생각의나무ㆍ896쪽ㆍ2만9,500원.
리더십의 생리 심층 해부리더십의 비밀 / 앤서니 스미스 지음
사람들은 리더에게 카리스마를 원한다, 정치적 수완은 리더십의 전술이다, 리더들에게 특혜란 당연한 보상이다, 정실 인사가 합리적 선택일 수도 있다, 자신의 지위가 위태로워질까 봐 리더들은 결코 후계자에게 지위를 넘기려 하지 않는다, 리더는 외롭다 등 리더십의 내밀한 부분들을 다뤘다. 강수정 옮김. 지형ㆍ248쪽ㆍ1만2,000원.
복음주의신학자의 도킨스 비판 도킨스의 망상 / 알리스터 맥그라스 등 지음
복음주의 신학의 대표 주자이자 분자생물학자인 저자가 ‘만들어진 신’으로 신앙에 대해 심각한 회의를 제기한 도킨스를 정면으로 비판한다. 신앙은 지적으로 허구인지, 과학과 종교는 양립할 수 없는지, 종교는 과연 악인지 등의 문제를 논의한다. 종교 없는 유토피아는 환상이며, 도킨스는 편협의 극치라 주장한다. 전성민 옮김. 살림ㆍ172쪽ㆍ8,000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