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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루머, 모두 내 탓인 것 같아" 속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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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루머, 모두 내 탓인 것 같아" 속죄

입력
2008.01.2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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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회자 노현창 대표 밝혀

"다 내 탓이다."

한 공연기획자가 나훈아에게 속죄하고 나섰다. 노현창 콘서트랜드 대표는 나훈아의 괴담의 단초를 제공한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대관해 진행했던 인물이다.

노 대표는 스포츠한국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게 다 내 탓 같다. 나훈아 선생님의 의사와 상관없이 3월 세종문화회관에서 대관을 해 놓고 의사타진을 하다가 취소됐다. 이후 겉잡을 수 없는 소문이 거듭돼 더 이상 수습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뜻하지 않게 선생님에게 누를 끼친 것 같아 송구하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나훈아 공연 취소로 인한 개인적인 손실도 막대했다고 전했다. 계약을 파기하면서 회사 자금 3,500만원을 모두 날렸기 때문이다.

공연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면서 신용도에도 문제가 생겨 1년간 사업을 진행하는 것에도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하지만 금전적인 어려움 보다 나훈아라는 국민 가수가 오해를 푸는 것이 더욱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노현창 대표는 "그동안 나훈아 선생님 관련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고 매체를 통해 수없이 밝혀왔지만 의혹이 계속 커져 왔다. 이제 선생님께서 직접 나서는 만큼 속 시원한 해명이 있을 것이다.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아직 들은 바 없다"라고 덧붙였다.

노현창 대표는 공연기획사 콘서트랜드를 이끌면서 2000년 초반부터 전국 각지에서 열린 나훈아 콘서트를 비롯해 2006년초 열린 나훈아 데뷔 40주년 콘서트를 담당했다. 이번 기자회견 준비도 도맡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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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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