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이명박 의혹' 특별검사팀은 25일 전 BBK 대표 김경준(42ㆍ구속기소) 씨를 세번째 소환해 검사의 회유ㆍ협박 의혹을 집중 조사했다.
김씨는 "회유ㆍ협박을 입증할 자료를 갖고 왔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제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김씨는 24일 회유ㆍ협박 의혹을 입증할 증거를 특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특검 관계자는 "수사 검사 소환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고, 그럴 단계도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은 최근 이명박 당선인의 친형 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가 대주주인 다스와 자회사 홍은프레닝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영장 사유가 불명확하고, 대상이 포괄적"이라는 이유로 기각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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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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