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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청결에 뒷짐진 모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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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청결에 뒷짐진 모텔들

입력
2008.01.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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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이나 여행 중 종종 이용하는 모텔. 업주들은 초고속 인터넷, 대형 욕조 등 최신식 시설을 갖췄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위생 상태는 엉망이었다. 모텔 관리자들은 손님이 퇴실한 후 침대 시트조차 새 것으로 갈지 않고 있었다. KBS1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 은 25일 오후 10시에 모텔의 청결상태를 진단한다.

모텔의 비위생적인 관리 실태를 고발한 제보자는 한 모텔에서 하룻밤 묵고 난 후 사면발이가 옮았다고 주장했다. 습진성 성병을 유발하는 사면발이에 걸려 성매매를 한 것처럼 오해를 산 것. 이에 제작진은 모텔 침대 시트의 위생상태가 불량한지 알아보기 위해 퇴실 후 업소 측이 매번 시트를 교체하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다수의 모텔이 시트를 교체하지 않고 있었다. 심지어 일회용 면도기까지 재활용하는 모텔도 있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관할구청의 감독 소홀이었다. 모텔의 위생 상태를 검사하는 담당자는 단 한 명. 인력 부족으로 철저한 위생 검사는 현실적으로 이뤄질 수 없으니 업주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다는 게 구청 담당자의 입장이다.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태권도 승단 심사비의 거품을 고발한다. 대도시 태권도장에서 청구하는 승단 심사비용은 11만원에서 15만원 선. 국기원에서 제시한 공식 심사료 1만7,500원과 비교해 터무니 없이 비싼 금액이다. 과연 이 심사비는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 태권도장 운영자들의 변명을 들어본다.

마지막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경차를 할인해 주기는커녕 주차료를 더 많이 받거나 경차를 거부하는 공영주차장의 실태를 다룬다. 자동차세, 고속도로 통행료, 주차요금 등 여러 가지 할인 혜택을 받고자 경차를 타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공영주차장의 경차 거부 실태를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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