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출퇴근도 쉽고, 가격까지 저렴한 역세권 전세 아파트는 없을까.
찾기가 쉽진 않지만 발품만 잘 판다면 의외의 물건을 고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전세 수요가 많은 짝수 해인 데다 재개발 이주 수요까지 대거 겹쳐 봄 이사철에 앞서 서둘러 전셋집을 알아봐야 한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서울 도심 출퇴근이 가능하면서도 1억 미만의 저렴한 역세권 전세 아파트를 추천했다.
강서구 등촌동 주공3단지는 1,016가구의 대단지로 서울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52㎡(16평)형의 경우 8,000만~8,500만원 선에 전세를 구할 수 있다. 인근 주공2ㆍ5단지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물건을 찾을 수 있다.
강서구 방화동 도시개발5단지도 56㎡(17평)형의 경우 전세가가 7,500만~8,000만원 선이다.
영등포구 당산동5가 대우디오빌 주상복합은 한 개동의 나홀로 단지지만 2005년 입주한 새 아파트로, 서울지하철 2호선 당산역과 5호선 영등포구청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39㎡(11평)형 전셋값이 8,000만~9,000만원 선이지만 물건이 귀한 상태.
구로구 구로동 메이플라워멤버스빌 주상복합(206가구)도 2호선 대림역 역세권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69㎡(20평)형 전셋값이 8,500만원 안팎이다.
중랑구 묵동 시영4단지(1,070가구)는 지하철 6호선 봉화산역이 걸어서 3분 거리로, 56㎡(17평)형의 전셋값이 7,500만~8,500만원 수준이다. 6호선 봉화산역 바로 앞에 위치한 중랑구 신내동 신내시영6단지도 56㎡(17평)형 전셋값이 8,000만~8,500만원에서 형성돼 있다.
노원구 공릉동 시영3단지는 1995년 입주한 단지로 총 840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7호선 공릉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 56㎡(17평)형의 전세 시세가 7,000만~7,500만원선이며, 전세 물건이 간간히 나오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 은빛2단지(1,313가구)는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69㎡(20평)형의 전셋값이 9,500만~1억원 수준이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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