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서울시 3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동작구 흑석뉴타운에 아파트 등 1만3,600가구가 건립된다.
동작구는 23일 흑석동 84의 10 일대 89만4,265㎡의 부지에 2015년까지 최고 35층 높이의 공동주택(아파트)과 주상복합 등 1만3,600가구와 각종 교육ㆍ공공ㆍ문화복지시설을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흑석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수립하고 다음달 5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흑석지구는 즉각 개발할 구역(재정비 촉진구역) 9곳과 장기적으로 개발할 구역(존치정비구역) 1곳으로 나눠 사업이 진행된다. 촉진구역의 경우 흑석1∼9구역으로 구분해 용적률 230∼400% 이하, 건폐율은 53∼60% 이하를 적용키로 했다.
중심부에는 중앙공원이 들어서고 그 주변엔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역과 연계한 상업ㆍ업무ㆍ주거의 복합 테마기능을 가진 고층 타운센터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릉지 지역에는 4층 이하의 테라스 하우스를, 중심센터에는 탑상형의 고층 주상복합을, 평지에는 7층에서 25층까지의 건물로 배치해 일률적인 ‘성냥갑’ 모양에서 탈피시켜 주변 경관과 어울리도록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뉴타운 개발이 완료되면 시에서 추진 중인 '한강 르네상스 계획'과 연계돼 서울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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