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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올 첫 메이저 타이틀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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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올 첫 메이저 타이틀 사냥

입력
2008.01.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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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목진석과 원익배 결승 3번기

이창호가 올해 첫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 나선다. 지난 주 미니 기전인 전자랜드배 백호왕전에서 우승한 이창호가 여세를 몰아 26일부터 제 3기 원익배 십단전서 목진석과 결승 3번기를 벌인다. 이번 대회에서 이창호는 강동윤 이상훈 송태곤 고근태 이영구를 눌러 결승에 올랐고, 목진석은 최기훈 김환수 전영규 이정우 백홍석을 차례로 꺾었다.

이창호로서는 작년 KBS바둑왕전 우승 이후 한 달여 만에 맞는 생애 통산 135번째 타이틀 획득 찬스다. 한편 목진석은 지난해 연간 최다대국 및 최다승 기록을 14년만에 경신하는 위업을 달성했으면서도 정작 타이틀과는 인연이 없었던 불운을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창호와 목진석은 그동안 LG배 기왕전(2004년), 기성전(2002년), KBS바둑왕전(2000년), 기성전(1999년) 등 4차례 타이틀매치에서 격돌, 이창호가 세 번 이기고 목진석이 바둑왕전에서 한 번 우승했다. 두 사람의 상대 전적은 이창호가 16승 6패로 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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