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결승 3번기 1국 박영훈에 선승
올해 첫 세계 대회 결승전에서 이세돌이 먼저 한 판을 이겼다. 21일 서울 을지로 삼성화재 본사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결승 3번기 1국에서 이세돌이 박영훈에 승리, 우승을 향해 한 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안심은 금물이다. 작년말 GS칼텍스배에서 이세돌에게 초반 2연패를 당한 후 내리 3연승을 거두는 무서운 뒷심을 보여준 박영훈이기에 아직도 승부는 반반이라는 게 대회 관계자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제2국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들끼리 벌이는 세계 타이틀 매치라 아슬아슬한 맛은 약간 덜하지만 ‘포스트 이창호 시대’의 선두 주자를 노리는 이세돌과 박영훈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국내 바둑계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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