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교신씨 태안봉사계기 연구
태안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한 충남 공주시 유구취정수장의 청원경찰 박교신(51)씨가 기름제거용 흡착포를 발명했다.
박씨가 흡착포를 개발한 것은 지난해 12월7일 방제를 위한 직물을 싣고 갔다가 현장에서 사용하는 흡착포가 짧은 시간 안에 기름을 깊숙이 빨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집에 돌아온 박씨는 직물 제조에 종사하는 후배와 함께 곧바로 흡수력 좋은 흡착포 연구에 착수했다. 종이실과 합성섬유로 모세관 구조를 갖고 있는 프로펠릿 실을 이용해 10일만에 개발에 성공했는데 실험 결과 기름 흡수 속도가 빠르고 성능도 좋았다.
박씨는 이미 ‘이중양말’을 발명해 실용신안특허를 갖고 있는 발명가이다.
공주=허택회 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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