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이명박 의혹’ 특별검사팀이 지난주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데 이어 21일 출범 이후 처음으로 참고인 소환조사를 벌였다.
특검팀은 이날 상암 DMC 특혜 분양 의혹과 관련해 당시 실무를 맡았던 서울시 공무원 최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 특검팀은 최씨를 상대로 DMC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해 사업 시행사인 ㈜한독산학협동단지의 건축 허가와 오피스텔 분양 승인 과정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학근 특검보는 “검찰 수사 당시 소환됐던 사람과 조사하지 않은 참고인들을 분류하고 있다”며 추가소환 대상이 있음을 내비쳤다.
특검팀은 DMC 특혜분양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한독 대표 윤모(62)씨와 회사 자금을 관리했던 직원들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회계사와 세무사 3, 4명을 특별수사관으로 임명, ㈜한독 등의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 등에 대한 정밀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전 BBK 대표 김경준(42ㆍ구속기소)씨의 기획입국 의혹을 수사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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