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내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8억원, 내년에 9억원 등 17억원의 교육경비 지원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와 별도로 원어민 교사 운영비로 매년 20억원씩을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시의 지원을 받아 늘어나는 원어민 교사 수는 올해 18개교에 16명(2개교는 통합 운영), 내년 18개교에 18명 등 34명이다.
이들 학교에 원어민 교사가 배치되면 1명이 2개교를 담당하는 소규모 학교 2곳을 포함해 안산지역 52개 초등학교 모두가 원어민 교사를 두게 된다.
현재 안산지역에는 전체 초등학교의 30%인 16개교에 1명씩의 원어민 교사가 배치돼 있다.
시 관계자는 “계획대로 원어민 교사가 배치되면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둔 전국 유일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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