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팬클럽 100여명과 태안서 봉사활동팬들 "목에 무리 걱정했는데 제일 적극적"
가수 양파가 팬클럽 회원들과 충남 태안의 아픔을 함께 했다.
양파는 19일 전국에서 모인 팬클럽 회원 100여 명과 함께 충남 태안 백리포 해수욕장에서 봉사 활동을 다녀왔다. 봉사 활동은 양파의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양파는 100여 명의 팬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태안을 찾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혹한의 추위에도 팔을 걷고 나섰다.
이 같은 소식은 양파의 팬카페에 팬들이 올린 후기 글과 사진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양파와 팬클럽은 서울 합정동을 비롯한 전국 5개 도시에서 새벽 6시에 집결했다.
9시에 충남 태안 백리포 해수욕장에 도착해 이들은 밀물이 되어 더 이상의 봉사활동을 하기 어려운 오후 1시까지 바닷가의 기름기 제거 작업을 했다. 이번 봉사활동의 사전 준비절차는 팬클럽이 모두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파는 봉사활동 출발 전부터 자신의 미니홈피에 봉사활동 때 입을 단체티 사진을 올려놓으며 봉사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양파는 사진과 함께 "1월19일 태안으로 갑니다. 따뜻한 마음의 우리 팬클럽 YP Family 친구들과 함께 팬클럽 회장님의 제안으로 마련한 유니폼 입고서 열심히 일하고 올께요"라고 적었다.
양파가 올려놓은 단체 티셔츠에는 'WE LUV GREEN. PLZ , SHOW SOME LOVE TO OUR PLANET'라는 자연을 사랑하자는 메시지가 새겨져 있었다.
한 팬클럽 회원은 "양파 누나가 가장 열심히 봉사활동에 임했다. 기름 냄새로 목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하는 주변의 걱정에도 한번도 쉬지 않고 작업을 했다. 돌아오는 길에도 봉사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아쉬워했다"고 적었다.
양파는 현재 5집 활동을 접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내 새로운 앨범으로 팬들을 다시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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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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