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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도 미모도 정상급… 피아노 듀오 라베크 자매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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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도 미모도 정상급… 피아노 듀오 라베크 자매가 온다

입력
2008.01.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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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피아노 듀오인 프랑스의 라베크 자매가 처음으로 한국에 온다. 다음달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드뷔시의 <백과 흑으로> , 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단조> , 라벨의 <어미거위> 와 <스페인 랩소디> 를 연주한다.

1970년대부터 함께 활동해온 카티아 라베크(58), 마리엘 라베크(56) 자매는 가장 오랫동안 가장 높은 위치를 점하고 있는 피아노 듀오다. 바로크에서 현대 작품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여온 라베크 자매는 서로 상반된 성향을 지녔다. 고음부의 연주를 맡는 카티아는 화려하고 열정적이며, 저음부를 연주하는 마리엘은 절제되고 감성적이다. 하지만 깊은 교감을 통해 조화롭고 풍성한 화음을 만들어낸다. 또 연주 실력 뿐 아니라 뛰어난 미모로도 유명하다. 국내에서도 이들의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이 많았지만, 높은 몸값으로 인해 둘의 나이가 50을 훌쩍 넘긴 지금에야 내한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필립스와 소니, EMI에서 많은 음반을 발표해왔던 라베크 자매는 최근 자신들이 이름 앞 글자를 딴 독립 음반 레이블, KML 레코딩을 설립하고 대표 레퍼토리들을 새롭게 녹음하고 있다. 이번에 연주하는 곡도 최근 음반에 담았거나 담을 작품들로 구성했다. 이들은 피아노 듀오의 레퍼토리를 개발하기 위한 KLM 재단도 운영하고 있으며, 카티아는 클래식 뿐 아니라 재즈에도 관심을 둬서 프로젝트 밴드를 통한 퓨전 음악도 발표해왔다.

한국피아노두오협회 총무인 피아니스트 서동현씨는 “피아노 듀오는 다양한 어울림과 풍성한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주와 다른 새로운 매력을 가졌다”면서 “세계 정상의 듀오인 라베크 자매의 내한공연을 통해 수준 높은 앙상블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2) 580-1300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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