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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탁구단체선수권 대표 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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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탁구단체선수권 대표 선발전

입력
2008.01.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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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24일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세계탁구단체선수권에 나설 대표 선발전이 18일부터 충북 단양에서 사흘간 펼쳐진다. 남녀 대표상비군 각 11명이 출전하는 이번 선발전은 풀리그를 통해 성적순으로 5명의 단체전 엔트리를 선발한다. 남자부는 유승민(8위) 주세혁(12위ㆍ이상 삼성생명) 이정우(37위ㆍ농심삼다수) 등 간판 스타들의 무난한 승선이 점쳐진다. ‘맏형’ 오상은(9위ㆍKT&G)은 어깨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여자부에서는 ‘에이스’ 김경아(12위ㆍ대한항공) 박미영(21위ㆍ삼성생명) 이은희(33위ㆍ단양군청) 등 기존 상위랭커 외에 지난 종합선수권대회 2관왕을 차지한 탕나(대한항공) 곽방방(65위) 등 중국 출신 귀화 선수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광저우 세계단체선수권은 개인전 없이 순수하게 국가 대항 단체전만으로 치러지는 대회. 8월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등 세계 강호들의 벽을 넘을 수 있는 가능성을 시험해볼 수 있는 무대다.

특히 이번 대표팀 선발전은 베이징올림픽 엔트리 제출 기한(2월5일)과 시기적으로 맞물려 있어 올림픽대표 선발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남녀 각 3장의 티켓이 배분되는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남자부는 주세혁-이정우가 남은 한 장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고 여자부는 최근 국내 최강자로 떠오른 탕나의 합류 여부가 고민이다. 서상길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표 선발전을 통해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윤곽이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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