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 냉동물류창고 화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은 17일 이천소방서 소방관과 설비 업체 관계자 사이에 금품이 오간 혐의를 잡고 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기경찰청은 이날 “해당 창고의 소방시설 완공검사가 난 지난해 10월19일 직전 전기시설업자와 소방시설업자가 소방관 A씨에게 수백만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며 “소방관의 집과 2개 설비업체의 서울 본사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불이 난 창고는 지난해 10월16일 화재가 났는데도 3일 뒤 소방시설 완공검사를 받아 의혹을 샀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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