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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UCC社 유투브 국내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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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UCC社 유투브 국내 상륙

입력
2008.01.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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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업체 ‘유튜브’가 국내 상륙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동영상 이용자제작콘텐츠(UCC) 서비스업체 유튜브가 다음달부터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튜브 관계자들은 23일 방한해 기자회견을 갖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유튜브는 2005년 채드 헐리, 스티브 첸, 자웨드 카림 등이 공동 창업한 회사로, 구글이 2006년 10월 주식 교환을 통해 16억5,000만달러에 인수해 화제가 됐다. 현재 일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세계 9개국에서 현지어로 서비스 중이며, 동영상 UCC 시청건수가 일 평균 1억건에 이른다.

유튜브는 한국 진출을 위해 지난해 2월 최고경영자 채드 헐리와 스티브 첸이 방한해 관련 시장을 점검했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국내 서비스를 유지ㆍ관리할 인력 등이 갖춰지지 않아 서비스 시기를 늦췄다.

한국어판 유튜브는 동영상을 직접 편집할 수 있는 기능과 콘텐츠 제공업체로부터 확보한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미국 등 해외 사이트처럼 이용자들이 올린 UCC를 통해 광고 수익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튜브 서비스가 시작되면 국내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 UCC를 세계에 손쉽게 알릴 수 있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용자들이 만든 UCC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세계에 알려지는 기회를 갖게 된다”며 “국내 UCC 스타가 손쉽게 세계 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선 그만큼 유튜브의 이용자 흡입력이 클 것으로 보고 국내 상륙을 경계하고 있다. 특히 판도라TV, 아프리카 등 국내 동영상 포털사이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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