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경북 경주국립공원 관리권을 경주시로부터 넘겨받아 16일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의한 국가관리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전국 20개 국립공원 중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곳은 한라산 국립공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지구만 남게 됐다.
경주국립공원은 토함산을 비롯해 남산, 대본, 단석산 등 8개 지구를 포함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이 138.7㎢에 달한다. 196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뒤 87년부터 경주시가 관리해 왔으나 문화재와 자연생태계의 효율적 보전을 위해 국가가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환경부는 16일 국립공원관리공단 경주국립공원관리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관리업무를 이관 받은 뒤 세부적인 관리대책 및 정비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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