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눈의 나라 대관령, 눈부신 축제 속으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눈의 나라 대관령, 눈부신 축제 속으로

입력
2008.01.17 08:18
0 0

20일까지 눈꽃 축제… 양떼목장 양 먹이 주기… 개썰매·자동차 경주 등

해발고도 700m. 매년 겨울 3m이상의 눈이 쌓이는 강원도 대관령 곳곳에서 17~21일 국내 최대의 눈과 얼음 축제인 ‘대관령눈꽃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대관령눈꽃축제위원회는 ‘눈 꽃 속에 펼쳐지는 신바람 체험여행’을 주제로 평창군 내의 특색있는 관광지와 연계해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상품을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7개의 테마 눈조각, 눈터널이 설치됐으며, 각 관광지별로 특색있는 축제를 개최한다.

대관령목장과 양떼목장에서는 장쾌한 설원을 감상하며 눈썰매 등을 즐길 수 있다. 대관령 정상에 위치한 광활한 목장에서 직접 양떼를 만나 먹이주기 행사 등이 열린다. 대관령면 횡계2리 바람마을 의야지에서는 눈썰매와 스노우모빌 래프팅, 스노우 봅슬레이, 사륜오토바이, 얼음미끄럼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는 3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대형 식당이 설치돼 대관령한우곰탕 대관령황태국 등을 판매한다.

특히 20일 열리는 스노우 카 레이싱 대회에서는 대관령 설원을 질주하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눈 위의 트랙을 질주하는 이색 모터 스포츠로 ‘2008 코리아 랠리’ 시리즈 1차전으로 4×4 랠리, 눈길 장애물 등 모두 6개 종목으로 진행되며 점핑, 스핀 등 스릴 넘치는 장면들이 시종일관 숨막히게 연출될 전망이다.

길이 650m, 폭 12m의 트랙에 직선로와 S자 코너링을 배치해 타이어에 못을 박은 경주 차량들이 눈을 흩날리며 추월을 하는 등의 모습을 펼친다. 이 대회에는 국내 정상급 카레이스 선수들과 함께 연예인 레이서로 유명한 탤런트 이세창 씨가 감독 겸 선수로 출전, 팬사인회도 열고 관람객들에게는 푸짐한 경품도 전달한다.

대관령면 차항1리 수레마을에서는 직접 황태를 구워 먹고 눈조각, 크로스컨트리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차항2리에서는 전통사냥놀이와 전통썰매, 새끼멧돼지몰기, 개썰매, 눈위의 승마, 소가 끄는 발구체험, 눈위를 걸을 때 쓰던 전통 도구인 설피 신어보기 등을 할 수 있다.

대한썰매개연합이 주최하는 개썰매대회는 개 1마리와 2마리, 3∼4마리, 5∼6마리가 400m와 1㎞, 3㎞ 등 설원을 달리는 6개 경기 종목과 2개의 이벤트 종목이 펼쳐진다. 썰매견이 무거운 짐을 싣고 끄는 경기도 열린다.

또 수하리 송천에 대관령송어체험행사장이 조성돼 11일 개장식을 갖고 설원에서 송어낚시를 하며 눈과 얼음썰매를 타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 혹한 속의 알몸마라톤대회, 선자령 눈꽃등반대회, 눈꽃가요제 등이 이어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각 테마행사장을 순회하는 4대의 셔틀버스를 운영,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체험장을 둘러 볼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마다 2,500원~1만원 정도의 입장료가 있다. 문의 (033)336-6112. 홈페이지는 www.snowfestival.net

평창=곽영승 기자 yskwa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